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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8.

`다루기 힘든 세계` 온다


파리드 자카리아의 기사를 신문지면으로 보았을 때, 기사의 느낌은 저술활동이 활발한 사람인지라 모르겠지만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그의 세계관이 훌륭할 것이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특히 중국와 인도로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그가 말한 남미발전론은 아마도 생각하고 있지 못한 내게 새로운 생각을 내준듯 하다. 사실 보면 특히 멕시코가 NAFTA나 G20에도 견실히 끼어 있는 국가인걸 보면.. 그옆 나라들도 한참 발전해있지 않을까?
이 사람의 채곧 위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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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계 미국인으로 세계적 언론인이자 국제정치학자인 파리드 자카리아는 타임 대기자로 활동 중이다. 자카리아 박사는 매주 일요일 글로벌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을 인터뷰하는 CNN GPS(Global Public Square) 진행자이기도 하다.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국제정치 전문잡지 `포린 어페어스` 역사상 최연소 편집장을 지내며 일찌감치 스타 언론인 반열에 올랐다. 흔들리는 세계의 축(The Post American World), 자유의 미래(The Future of Freedom) 등은 자카리아 박사가 저술한 대표 서적이다. 특히 흔들리는 세계의 축은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때 버락 오바마 후보가 애독해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세계지식포럼 취재팀은 최근 뉴욕시 콜럼버스서클 1에 자리 잡은 타임워너 CNN 집무실에서 자카리아 박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위기 이후 세계는 미국이 글로벌 질서를 독점하는 기존 질서가 약화되는 대신,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파워센터가 독자적으로 생겨나는 다루기 힘든 세계(unruly world)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경제파워를 토대로 중국ㆍ인도 경제가 글로벌 무대에서 힘을 키워가고 있다.
브라질은 남미 맹주로 우뚝 선 상태다. 인구 9000만명의 터키는 중동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동남 아시아에서 목소리를 키우는 등 강력한 플레이어들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미국의 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자카리아 박사는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세계 최강 군사력 등을 기반으로 강대국 위상을 어느 정도 유지할 것"이라며 "서에서 동으로의 힘의 이동은 위기 이후 세계의 모습을 너무 단순화한 것이다. 서에서 동으로의 힘의 이동이라기보다는 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다수의 파워센터가 부상하는 힘의 분산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카리아 박사는 한국을 아시아에서 호주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생산적이고 고성장을 하는 선진경제(productive high growth advanced country)로 규정했다. 한국은 아시아와 서구 국가, 미국과 중국, 개도국과 선진국 간 가교 역할 강화를 통해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카리아 박사는 또 일부 회의적인 시각과 달리 G2(미국+중국)가 상호 필요에 의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G20가 역할을 확대해 경제적인 이슈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정치적인 이슈까지 다룰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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